[지식채우기]Physiotherapy
- [도수치료]통증을 바라보는 눈 기르기-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2018년 11월 13일 지금부터 약 4년 전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티스토리가 말썽을 부려 네이버로 옮겨타면서 섰던 글 중 하나였다는 점을 참고하면서 읽기를 바랍니다. 이 환자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라고 신규 치료사나 실습생들에게 물으면 나오는 답은 백발백중 '근육'이 단연 1위다. 맞다. 근육도 물론 문제가 있으니까... ' 그럼 그 근육에 왜 통증이 나타날까?' 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하거나 '근력이 약해서' 라는 대답만이 돌아온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적, 학교별, 근무지 등에 따라서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이와 매우 유사한 형태의 답이 나올 뿐이다. 환자가 통증이건, 마비이건, 어떤 이유에서든 움직이지 못하는 원인을 찾으라고 하면, 제 1 우선순위 답변은 근력약화 즉, 근육문제로만 문제점을..
- 뇌졸중 환자의 상지운동 어떻게 하지? 재활에서 근무해온지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환자들중 상당수가 상지는 마비된 상태로 지내고, 하지에 대한 운동보다는 비중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재활에서 오래일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일단 걸어다닐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일상생활(ex. 누운자세에서 일어나 앉기, 앉은 자세에서 서기, 단거리 보행, 화장실 가기 등)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해소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팔은 그 다음이다. 일단 비마비측을 이용하여 식사, 씻기, 화장품 바르기, 용변보기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나서관심을 갖거나, 팔에 통증이 오기 시작해야 관심을 갖는 것 같다. 팔에 통증이 시작되면 굉장히 아파한다. 반면 치료사들은 하지에 대해서는 나름 자신있어하는 것 같지만, 상지에 대해서..
- 신장운동(stretching)!! 과연 효과적인가? 2013년 12월 어느 날. 처가에 갔던 나. 잘 자고 일어나 다음날 일요일 아침 아버님과 조기축구회 축구모임에 참석했다. 전날 눈은 한껏 내려 차에 찍힌 온도는 −10도. 헐. 이런 날에도 축구를 하러 처남과 함께 축구장으로 갔다. 추웠던 만큼 준비운동도 꼼꼼히 하시는 어르신들이었다. 빙 둘러 선 후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을 시작하는데 온몸이 끊어질 것 같았다. ㅠㅠ 그때 당시 스트레칭의 효과에 대해 보고난 후인지라 스트레칭하는 동안 회의적이었던 기억이난다. 그 당시 스트레칭이 끝난 후 몸을 움직여 열을 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처럼 스트레칭은 일반적으로 운동하기 전에 흔히 시행하는 운동으로 널리알려져 있다. 거의 모든 스포츠 활동을 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물리치료에서..
- systemic review of mirror therapy in upper extremity function 치료사라면 많이들 상지운동기능 향상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을 뿐 아니라 내 주위의 많은 치료사들 역시 공통된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고민에서 끝나는 것 같다. 실력은 실천하면서 부터 생기는 것인데... 검색해보는 노력, 번역해서 읽어보려는 노력, 적용해보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 나 역시 적용하는 부분에서는 미약한 실정이다. 하지만 손운동을 하고자 하는 환자분이 계시다면 준비물, 방법, 효과, 기전 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이 mirror therapy 는 치료실에서 30분동안 하고 있기 보다는 충분히 홈프로그램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어디까지나 내 생각). 따라서 실제로 병원 내에서는 행하지 않더라도 알려주고만 있다. 이 논..
[머리비우기] 여행기
- 2011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사고의 틀 전환 기회를 갖다 2년마다 열리는 광주비엔날레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되었다. 난 여태껏 디자인이라고 하면 대단히 어렵고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비엔날레라는 행사는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비엔날레 전시관으로 가게 되었다. 가고 싶진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전시실에 들어선 후 어려운 주제가 많고 난해하기만 한 작품도 있었지만, 이해해 보고자 해설을 끝까지 읽어본 후 작품을 보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총 5개의 전시실과 구성되어있던 비엔날레관 중 2 전시실과 3 전시실에서 나의 발목에 족쇠라고 채워둔 듯 나의 발을 움직일 줄 몰랐다. 디자인과 관련된 작품만 전시될 것으로 예상하였던 나는 순간 얼음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것만 같았다. 그것은 바로 거..
- 독일에서 있는 교육 준비 겸 여행 ^^ 9월 15일 토요일은 나한테 있어서는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다. 잊을 수 없는 날이 수없이 많아도 오늘에 비할 일은 손가락으로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바로 생애 처음으로 유럽 나들이 가는 날이다. 분명한 것은 단순히 여행 및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PNF(Proprioceptive Neuromuscular Faciliation) level 3 course를 참가하기 위해서 있다. 때마침 유럽(독일)을 관광하게 생겼다. 전날 짐들을 모두 풀어헤치고 차곡차곡 정리를 해보았다. (안그래도 어수선하고 작은 방이 더 어수선해 보인다; 그나마 백안에 정리를 해두어서 다행인 듯 ㅋㅋ) (밥은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에... 이정도의 양을 트렁크 골격 사이사이에 짱(?) 박았다; 공간을 효율..
- 독일 교육을 위한 유럽 출정기(1) 매년 마음 속으로 한해의 목표를 세우곤 한다. 그 중 하나의 목표가 바로 PNF level 3 코스 이수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병원 내 문제, 집안 내 문제가 모두 해결되고 마침내 주어진 독일로 가는 출정기!! 꿈에 그리던 날이 아닌가 싶다. 언제 한번 유럽을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왔던 나로서는 한동안 꿈같은 시간을 보내서 설레이는 하루하루를 보내왔던 것 같다. 독일을 가기 위해 만만의 준비를 한 후, 드디어 출국날!! 광주에서 살고 있는 나는 새벽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야했기에 저녁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했으나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였다. 어영부영 시간은 흘러가고 드디어 출정시간!! 씻고 밥도 먹은 후 트렁크를 끌고 택시를 탔다. 버스를 타고 실신해 있다보니 어느덧 인천국제공항이란다...
- 독일 교육을 위한 유럽 출정기(2) (정원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계신 이문규 과장님)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방안을 확인해보니 과장님은 이미 자리에 안계셨다. 분명 전날 비행으로 인해 몸이 노곤하셨을 터인데 일찍 일어나 민박집 아주머니께서 잘 꾸며놓으신 정원을 배경으로 가족들과 페이스타임을 하고 계신다. ㅎㅎ 민박집의 정원에서는 유럽에 처음 온 날 환대라도 해주는 듯 아침부터 햇살이 따가웠다. 하지만 그 햇살이 귀찮거나 피부를 태울거라는 걱정보다는 반가움의 정표같았다. (정원에서 찍은 민박집 전경) (도로쪽에서 본 민박집 전경; 보통 유럽의 집이다) (일요일 아침 가볍게 조깅으로 하루를 맞이하는 독일인과 개) 그 반가움에 기분이 들떠 아침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유럽의 햇살과 정취를 느껴보고자 민박집 정문으로 나갔다. 항상 책이나 잡지에..
[지식채우기]재활관련 정보
- [펌]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인다. MK NEWS [AI시대, 국내 SW 돋보기]이제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인다. 국내 ‘BCI(뇌 컴퓨터 인터페이스)기술’ 연구_ 고려대 이성환 교수 인터뷰 글로벌 혁신의 대명사인 앨론 머스크가 ‘뉴럴링크(Neuralink)’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인공지능을 대비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프로젝트를 공표한지 1년이 지났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크버그 역시 뇌 신호를 news.mk.co.kr 이제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기술은 뇌는 멀쩡하나 상지와 하지를 사용하지 못하시는 척수마비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다음으로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기술이 될 것 같네요. 현재 재활영역에서 척수마비 환자들은 잔존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하는 방법의 중재를 시행하고 있기..
- BCI 연구와 거울신경세포 시스템의 합작!! (국민일보 기사에서 발췌한 그래픽-링크 있음) 오랜만에 한가로이 네이버 신문을 뒤적뒤적질 했다. 그러다 곧 발견한 한편의 글!! 한순간 멍해지는 순간이었다. 예전에 석사학위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알게되었던 BCI 연구가 이제 재활에 적용하고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기 때문이었다. 그때만 해도 단순히 상상을 통해 활성화되는 영역을 살펴보거나(국내 논문에서 확인한 결과), 상상을 통해 컴퓨터 상의 물건을 축소(멀리)시키거나 확대(가까이)시키는(비엔날레 전시관 관람시 확인한 결과) 수준이었는데, 이제 재활에 적용하는 첫 삽질 시작한 것이었다. 그때만 해도 이러한 방법이 재활에 적용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였던 나였다. 이 기사를 보며 머리 속으로 스멀스멀 들어오는 생각!! ' 아~ 이것도 결국엔..
- 거울신경(mirror neuron)을 처음 알게 한 거울치료(mirror therapy) 임상에 있으면서 처음으로 손에 문제가 있으신 분을 담당하게 되었고, 어떠한 방법이 효과적인지 생소하였기에 검색을 해보았다. 그러다 우연히 거울치료라는 주제어를 발견하게 되었고, 마치 도서관 사서에게 부탁하듯 나의 롤모델이신( 나 혼자 생각임... --ㅋ) 이문규 과장님께 원문을 요구하였다(친절하시게도 '이녀석' 하시면서 주신다ㅎ). 개인적으로 이 거울치료(mirror therapy) 논문을 통해 처음 거울신경(mirror neuron)에 대해 알게되었다. 식견이 부족한 나로서는 그러한 신경이 어떠한 의미가 있을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였고 단순이 거울치료에 대해서만 나의 온 신경을 곧두세우고 있었던 듯 하다. 오늘은 나에게 있어서 처음 거울신경세포에 대해 노크만 해주었던 논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 개인적으..
- 경두개직류전류자극에 관해 번역한 석사학위를 준비하면서 번역했던 논문입니다... 이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허접한 번역실력으로 작업해본 것입니다.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이 논문을 번역해본 것입니다.)
- 비침적 뇌 전기자극으로 수학능력 강화한 내용 이 장비는 이미 논문으로 소개되고 학위논문에 사용한 도구였던 터라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장비였다. 이 장비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고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래서 간혹 검색을 하고 글을 남기고 있다. 이 글 역시 작성된지 2년이 훌쩍 지난 글이다. (사진: 구글이미지, 기사 발췌=연합뉴스 2010-11-08) [뇌에 약한 전류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다른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채 수학 능력만을 6개월동안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은 이런 방법으로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수학장애(dyscalculia) 환자, 또는 뇌졸중이나 퇴행성 질환에 따른 수학 능력 상실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