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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나의이야기10

독일 여행 중 감상문 벌써 독일에 온지 10일 째 되는 날이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11시간을 날아와 처음으로 밟아 본 낯선 이국 땅도 이제는 왠지 모르게 친근하게 느껴진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독일은 유럽에 있는 선진국 중 하나이고 우리나라에 건설 중인 대운하를 먼저 건설하고 운영 중인 나라로만 알고 있었다. 유럽에 있고 선진국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그들의 모든 생활, 문화, 컨텐츠, IT 들 모두가 세계 으뜸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어서 막 도착당시에는 모든게 신기하고 의아한 것들 뿐이었다. 하지만 독일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고, 그들의 의식과 문화를 몸으로 느껴보니 그들이 왜 선진국인지를 느끼고 난 후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우리가 보여주는 것은 알멩이없는 빈 껍데기와 흡사한 듯하다) 그들은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 2012. 11. 8.
여행 후 여독 풀기 여행은 항상 새로운 눈을 뜨게 하고 새로운 의식을 집어넣어주는 마술사 같은 신비함이 있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행복한 탈출이후에는 항상 복귀라는 단어가 따라붙는다. 많은 사람들은 이 복귀라는 단어에 짜증과 불편함을 토로했던 것 같다. 군인들의 휴가복귀, 직장인들의 휴가복귀, 하지만 이러한 감정변화는 여행중 놔두었던 일들, 작업들, 고민거리들을 잠시 끄집어 버려두었다가 이제 다시 자신의 주머니 속에 꾸깃꾸깃 집어넣어야 하는데서 비롯된 듯 하다. 여행 중 자신도 모르게 젖어든 나른함과 나태함에 포로가 되었다가 이제다시 이들로 부터 해방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불편한 것이다. ( 복귀를 합리화하기 위해 혼자서 생각하고 정리한 것..) (이미지: 구글) 2012. 10. 18.
거품과 같은 성공 사람들마다 저마다 각기 다른 꿈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혼자서는 잘나간다고 해도 그 끝은 한계가 있다. 인생은 100m 경기가 아니기에... 꿈의 성취는 거품과도 같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거품을 내기 위해 좋은 비누를 넣는다 한들 중요한 요소들이 함께 작용해야 왕성하고 거대한 거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즉, 거품을 만들기에 좋은 물의 종류, 물의 온도, 물의 순환 등이 거품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성향이 어떻고, 그 사람들이 나에게 주는 감흥에 따라 거품의 양과 질이 결정되는 것 같다.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공.. 2012. 9. 9.
소통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현시대를 흔히들 소통의 시대라고들 한다. 각종 소셜 네트워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통이라는 키워드에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는 형국인 듯 하다. 하지만 이 소통은 과연 무엇인가? 진정한 소통을 하고 있는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 등등에 생각들이 떠오른다. (사진: 구글이미지) 내 생각에는 사람마다 소통의 전제조건에 몇가지 유형이 있을 것 같다. 첫째, 사이버 공간인 만큼 최대한 자신을 감추며 타인에게 자신을 꾸며 내는 유형. 아무래도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전제조건이 깔려있는 사람들인 듯 하다. 둘째,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항상 자신을 숨기는 유형. 아마도 SNS에 가입해놓고 타인들의 행동, 말 등을 살펴보고만 있는 사람들이 속하지 않을까 한다. 셋째, 두번째 유형과 완벽하게 반대.. 2012.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