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채우기] 책9

배움의 이유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처음부터 이 책을 알고 구매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였다. 혹시 내가 관심을 갖고 있던 책이 출간되었는지 확인하고자 둘러보던 차에 눈에 확 끌려서 구매한 책이다. 제목만 봤을 땐 별로 공감하지 않았으나, 현재 계속해서 배우고자 하는 나에게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하지만 이끌림에 구매하였다. 되도록이면 끌리면 사자라는 주의이다. 뭐... 막상 사서 읽다보니 재미없으면 책장에 놀려두면 될 일이니 말이다. 책장은 그래서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본 책이 이만큼이다 라고 과시할 목적이 아니라, 다 보지 못한 책을 보관하는 용도나 추후 다시 읽어야할 책을 보관하는 용도라는 것이다. 내용 중 기억에 남는 점은, 돈을 요구하는 면을 지나치게 속물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모두가 돈을.. 2022. 10. 21.
해결책을 제시하다(십자군 이야기2-시오노 나나미) 3월달 읽을 책으로 선정한 십자군 이야기 세권중 2권을 읽는 중 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문구가 눈에 아니 머리속 깊숙히 박혀 들어왔다. 책을 다 읽고 서평을 쓴다고 나 자신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구가 주는 감동, 가슴 떨리는 진동을 미처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노트북 그 굳게 닫힌 주둥이를 열어 보았다. "Sit tibi copia, Sit sapientia, Formaque detur, Inquinat omnia sola, Superbia si comitetur." - 성 요한 기사단이 크락 데 슈발리에 내부에 새긴 문구 -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네가 유복한 출신이라면 그것은 그것대로 좋다. 네가 지력을 갖고 태어났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좋다. 또한 네가 미모를 갖고 태어났다면 그것도 좋다.. 2013. 3. 25.
새로운 삶과 새로운 나를 위해 (빅픽처-더글라스 케네디) 정말 의외의 소설이었던 것 같다. 평상시 좋아하던 김진명 작가의 글처럼 깊은 수렁처럼 한없이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소설이었다. 한번 빠지면 쉽사리 손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책. 바로 그런 부류의 책이었다. 소설의 중간 부분에서 등장하는 문구가 시냅스 하나하나 깊이 박혔다. '사람은 한번 태어났고 새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마치 내게 주는 메시지인 듯했다. 대단히 강력한 메시지였다. 비록 살아온 날이 얼마되지 않았지만 주변인들에게 혹여 피해는 주지 않았는지 그날그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반성하며 하루를 마감하곤 한다(책 속의 일화를 통해 알게되었고 따라하고 있음). 사람인지라 어찌 실수를 하지 않았겠는가. '농담으로 한 말인데 심각하게 받아들이거나 의도한 것은 그게 아닌데 오해를 사게 한다거나' 이 밖.. 2013. 3. 13.
가장 바보같은 마음이란?? (안녕 친구야-강풀) 웹툰 작가 강풀이 직접 쓰고 그린 첫 번째 동화책이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구입했다. 하지만 책이 얇아서 좋긴했지만 이건 얇아도 너~~무 얇았다. 바꿔줘~!! ㅋㅋ 잠깐의 휴식시간동안 읽은 책 내용은 예상외로 강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었다. 마치 나의 이야기처럼... 내 상황을 보고 빗대어 써준 글 같았다. 주인공은 표지에도 등장했듯이 귀여운 아이와 고양이였다. 어느날 집안에 있던 아이는 고양이를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한다. 고양이가 집을 찾는다고 해서 아이도 도와주겠다며 따라 나선다. 이 아이는 길을 나선 후 사나운 개, 벌벌떨고 있는 쥐, 심하게 경계하고 있는 고양이를 만나며 이들의 평온했던 생각들,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생각이 진리였다는 생각들을 한순간에 뒤집어 놓는다. 아마도 이부분이 이 책의 가장.. 2013.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