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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우기] 재활관련 정보/Mirror neuron system(MNS)

거울신경(mirror neuron)을 처음 알게 한 거울치료(mirror therapy)

by Raimiste 2012. 5. 6.


  임상에 있으면서 처음으로 손에 문제가 있으신 분을 담당하게 되었고, 어떠한 방법이 효과적인지 생소하였기에 검색을 해보았다. 그러다 우연히 거울치료라는 주제어를 발견하게 되었고, 마치 도서관 사서에게 부탁하듯 나의 롤모델이신( 나 혼자 생각임... --ㅋ) 이문규 과장님께 원문을 요구하였다(친절하시게도 '이녀석' 하시면서 주신다ㅎ).

  개인적으로 이 거울치료(mirror therapy) 논문을 통해 처음 거울신경(mirror neuron)에 대해 알게되었다. 식견이 부족한 나로서는 그러한 신경이 어떠한 의미가 있을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였고 단순이 거울치료에 대해서만 나의 온 신경을 곧두세우고 있었던 듯 하다. 

  오늘은 나에게 있어서 처음 거울신경세포에 대해 노크만 해주었던 논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 개인적으로 공부를 목적으로 번역하고 요약하였습니다. 허접한 실력으로 인해 오역이나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었을 수 있습니다. >


  1. 연구 배경 및 목적

상지의 편마비는 활동의 제한을 증가시키는 뇌졸중의 공통적이고 원하지 않는 결과이다. 뇌졸중 환자 중 85% 이상은 편마비를 경험하고 55%에서 75%는 계속해서 상지의 제한을 안고 살아간다. 상지의 운동 조절과 기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재활 방법의 효과를 평가하는 중재 문헌들이 편찬되고 있다.  거울치료는 단순하고 비싸지 않으며, 환자들에게 상지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문헌들에서 환각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과 같은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했으며, 뇌졸중 환자의 경우, 상지의 정확성, 스피드, 관절가동범위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하고 하지의 운동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사용했다.


  1. 연구 목적

거울 치료가 아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에게 손과 관련된 기능, 강직(spasticity), 운동 회복이 단기간(4주)와 장기간(6달) 동안 위상 치료군보다 더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1. 연구 방법

  1. 대상자

  1. 신경외과 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컴퓨터 촬영을 통해 확인된 지 24시간 이상 경과한 자
  2. 브룬스트룸 단계 중 상지 1단계에서 4단계인 자
  3. 간단한 구두 명령을 따르고 이해할 수 있는 자
  4. 심각한 인지 손상이 없는 자(MMSE > 24)
  5. 대상자들의 분류는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Table 1).


  1. 중재

실험군(그림 1)과 대조군(그림 2)은 모두 일반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일주일에 5일, 하루에 2~5시간, 4주동안 이루어진다. 


  1. 결과 측정

  1. 운동 회복 : 운동 회복을 6단계로 분류한 브룬스트룸 단계로 파악
  2. 강직 : 손목 굴곡근의 강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Modified Ashworth Scale(MAS) 사용
  3. 손관련 운동 기능 : FIM self-care 하위 항목들을 사용; 총점은 6(최하)에서 42(최대)


  1. 통계 분석

  1. 독립 t 테스트 : 연속 변수의 그룹간 초기값 비교를 위해
  2. chi-square test or Fisher exact test :  범주형 자료의 비교를 위해 
  3. repeated ANOVA : 그룹 간 2개의 수준사이와 그룹 내 3개의 수준(시간: 초기값, 중재후, 추적조사)사이의 분석을 위해


  1. 결과

  1. 운동 회복과 기능점수 치료 후 뿐만 아니라 6개월 추적조사에서 유의했다(Table 2).


  1. 손의 브룬스트룸 단계와 상지와 FIM 자기관리 항목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실험군 추적조사에서 더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Table 3).


  1. 논의

이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재활 프로그램이 추가된 거울 치료는 거울없는 유사한 중재보다 손과 관련된 기능과 운동 회복 명에서 더 이익이 있다. 그러나 강직에는 유의한 효과가 없었다.


  1. 결론

아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그룹에서, 손기능은 6달과 4주의 중재 후 대조군과 비교하여 일반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추가한 거울 치료에서 더 효과가 있었다.



<블로거 생각>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신경학적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용해 볼 법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특히나 이 방법은 절단환자들의 환각통(phantom pain)을 대상으로 처음 만들어진 방법인 만큼 신경학적 통증에 대해서는 그 효과를 믿어볼 만 할 것이다. 단 한편의 논문을 제시하였지만 이미 review 논문에서는 그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이 대다수인 것으로 소개가 되고 있다. 거울치료가 대단히 간단하여 저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또는 '애들 장난같아' 라는 생각이 하시는 분들은 라마찬드란 박수의 저서들을 읽어 보면 추가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