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비우기] 여행17 2011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사고의 틀 전환 기회를 갖다 2년마다 열리는 광주비엔날레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되었다. 난 여태껏 디자인이라고 하면 대단히 어렵고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비엔날레라는 행사는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비엔날레 전시관으로 가게 되었다. 가고 싶진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전시실에 들어선 후 어려운 주제가 많고 난해하기만 한 작품도 있었지만, 이해해 보고자 해설을 끝까지 읽어본 후 작품을 보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총 5개의 전시실과 구성되어있던 비엔날레관 중 2 전시실과 3 전시실에서 나의 발목에 족쇠라고 채워둔 듯 나의 발을 움직일 줄 몰랐다. 디자인과 관련된 작품만 전시될 것으로 예상하였던 나는 순간 얼음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것만 같았다. 그것은 바로 거.. 2012. 5. 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