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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우기] Physiotherapy/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 (ICF)

처음으로 읽었던 국제 기능, 장애, 건강 분류(ICF) 관련 문헌

by Raimiste 2012. 7. 10.



  다음에 제시한  문헌은 ICF를 임상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보았던 case report 문헌이었다. 

  오래전 마파람에 게눈감추듯 읽어보고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 아~ 이런 내용이 있었구나!! 그때 이런 내용을 잘 알아뒀다면...' 하는 후회도 생긴다. 하긴... 그릇이 소주잔이었는데 아무리 좋은 정보가 있다한들 다 담을 수 있겠냐만... 이렇게 위안을 삼으면서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문헌에 대해 소개해보자면...

  슬개골 탈구가 있는 환자에게 ICF framework 을 기반으로 하여 평가와 진단하는 과정을 제시하고자 함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여기에서 과정이라 함은 아무래도 2001년 APTA에서 제시한 practice model의 과정을 일컫는 듯하다; history - examination - evaluation - diagnosis/prognosis - plan of care - outcome. 물리치료는 단순히 치료사의 주관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순서과 과정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게 APTA와 WCPT의 주요 내용이다고 알고 있다.). 

  이 case report의 대상자가 된 23살의 여성환자는 하키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 손상을 입은 대학생이었다. 이 환자에게 다치게 된 배경, 개인적 정보(키, 몸무게 등), 여가생활, 목표, 재활이 완료된 이후의 활동 계획 등등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환자 상태에 따른 검진(test & mearsure)을 실시한다.

  이 다음에 나오는 핵심적인 내용!! 바로...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ICF로 어떻게 흡수시킬 것인가에 대해 4개의 단계로 제시하였다.

  1단계, 검진을 통해 나온 결과를 6개의 ICF component로 분류한다; body function impairment, body structure impairment, activity limitation(활동제한), participation restriction(참여제약), environment factor, personal factor. 

  2단계, ICF framework 의 6개 component 끼리 각각 상호관련성을 평가한다. 여기에 3가지 원칙을 함께 제시하였다.

  - 1. ICF는 단순히 일방향적으로 원인을 설명하기보다는 component 사이에 관련성 또는 연관성을 묘사한다.

  - 2. 전인적 수준에서 환자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activity limitation과 participation restriction을 중요하게 고려해야한다).

  - 3. 물리치료 실기과정의 일관성을 위해, 환자의 활동제한과 신체기능과 신체구조의 손상 사이의 연관성은 진단(diagnosis)과 중재(plan of care)를 결정하는 동안 강조해서 고려해야한다. 

  3단계, 환자가 가장 우선시하는 활동들 위주로 활동 제한에 순위를 부여하거나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본 연구에서는 많은 활동 제한이 있었으나 걷는 거리가 짧다는 것을 일차적인 활동 제한으로 설정한다(환자의 학업과 앞으로의 진로를 고려).

  4단계, 환자의 일차적인 활동 제한과 신체 기능과 구조의 손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환자의 정보를 ICF로 흡수시키고 목표설정을 하고, 진단(diagnosis)과 예후(prognosis)를 제시하고, 중재계획(plan of care)을 설정하며, 이에 따른 결과를 제시한다.

  ICF를 임상에 적용한 사례를 보면서 이 연구에서는 환자들의 중재에 있어서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끝맺고 있었다. 하지만 이건 큰 뼈대일 뿐 나머지 살들은 치료사가 채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매일하는 생각이지만 이 살을 채운다는게 하루아침에 되지도 않고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주위에서 함께하는 동료, 친구, 선배가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함께 한다. 

P.S 1)  이 글을 읽고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시도를 하는 치료사들이 늘어났으면 한다(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게....). 

P.S 2) 이 연구는 개인이 공부를 목적으로 번역하고 요약하였기에 오타나 개인적인 생각이 가미되었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콜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