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거울신경세포 시스템 연구

게시된 논문은 본 저자가 석사학위 실험(2011년)을 진행하기 전 처음으로 실험하여 투고했던 연구논문이다. 

연구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동작관찰 시 거울신경세포 시스템의 활성화를 EEG를 통해 확인한 연구이다. 대부분의 연구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고, 국내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더욱이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거울신경세포 시스템의 활성화를 보고한 연구는 미비한 상태였다. 

<연구 요약>

본 연구는 동작관찰 시 인간의 거울신경세포 시스템(Mirror Neuron system; MNS)이 활성화하는지와 양쪽 대뇌반구의 활성화 차이를 살펴보았다. 뇌졸중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정적인 사진, 실제 물건이 있는 동작을 관찰하는 동안 대상자의 두피에 전극을 C3, C4에 부착하여 EEG signal 을 수집하였다. 동작관찰 동영상의 모델은 모든 동작을 오른손으로만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동작관찰 시에만 뮤리듬이 억제되는 반면, 사진을 관찰하는 동안에는 뮤리듬 억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동작관찰을 하는동안 양쪽 대뇌반구 사이에서 활성화 차이는 없었다. 이는 동작을 관찰하는 동안 원숭이나 일반인과 같이 뇌졸중 환자들의 거울신경세포 시스템이 활성화함을 의미하고, 양쪽 대뇌반구에서 동일하게 활성화함을 의미한다. 

<임상적 의미- 저자 생각>

일반인의 경우와 동일하게 뇌졸중 환자에서도 동작관찰 시 거울신경세포 시스템이 활성화되었다는 결과는 임상에서 환자의 기능적 활동 수준을 증진하려는 치료사의 중재 형태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즉, 움직이지 못하는 사지를 갖고 있는 환자에게 움직여보라는 구두지시보다, impairment focused intervention(손상 중심의 중재)을 실시하기 보다는 보다 더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거울신경세포 시스템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한 동작관찰신체훈련은 그 자체가 과제지향적임)하며 활동(activity) 자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극히 개인적인 저자의 생각일 뿐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너그러이 지도해 주시고 이에 더불어 세심한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 )  

(게시한 논문은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공부를 목적으로 한 많은 지식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니 다운받아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단 무단 배포는 금합니다.)

대한물리의학회지 2011 윤태원.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