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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나의이야기10

생일 선물 어제(6월 27일)는 내가 태어난지 30년이 되는 날... 매번 그랬듯이(30년동안 생일파티라고 한게 다섯손가락으로 셀수정도??ㅠㅠ)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지나가는 생일날이 낯설지않았다. 올해도 역시 그냥 지나가야지 라는 마음을 먹고 있는데 26일 저녁에 공선웅 팀장님께서 생일축하이야기를 꺼내었다. 그 마음이 고마워 약속을 잡고 저녁 및 음주 가무를 신나게 즐겼다. 물론 다음날은 다소 피곤했지만 직장 내에서 누군가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는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던가... 수요일!! 생일날 당일에는 저녁에 거울신경세포 시스템(mirror neuron system)에 관한 스터디가 있다. 생일이라 할지라도 생일은 매년 돌아오는 법이나 그 스터디의 그 시간은 한번가면 없어지는 것이기에 다른 약속은 잡지 않고 .. 2012. 6. 28.
뜻밖의 선물 (까페 여사장님이 직접 그려서 주신 일러스트) 일도 일찍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즐겨가는 까페에 갔다. 항상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깔리고 까페의 테라스쪽에 앉아서 쇼윈도의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잡생각이 일순간 사라지는 것 같다. 이것이 내가 이 까페를 자주 찾는 이유다. 까페에 들어가서 항상 앉는 자리에 짐을 놓고 항상 마시는 카라멜 마끼아또까지 시켜 놓은 후, 이제 4살이 되어가는 나의 맥북을 열고 진행중이던 작업에 종지부를 찍고자 막 열을 올리려고 하였다. 주문한 커피가 나온 후 달달한 커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는 찰나에 까페 여사장님이 나에게로 오셨다. 그러면서 나에게 내미는 카드한장!! "제가 직접 그렸어요..^^" 하시면서 선뜻 카드를 내미신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바.. 2012. 5. 18.
조화와 생화의 치열한 자리싸움 (사진 첨부: 구글 이미지) 우리는 갖가지 기념일이 있을 때 마다 흔히들 꽃을 선물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꽃의 역할을 생기도, 생명도, 향기도 없는 녀석들, 조화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아무리 조화가 상업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대체하고 있지만 생화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대신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닌가. 아무렴 우리 인력이 비싸다 할지라도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향기를 대체하려고 하는가. 어리석은 중생은 그 향기를 값싼 조화 따위로 대신하여고 한다. 생기도 없고, 향기도, 감동도 없는 조화따위로... 나 자신부터 다른 수단으로는 도저히 대체하지 못할 고유한 향기를 내뿜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감히 전문성으로 똘똘 무.. 2012. 5. 11.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2030에게 주는 의미) 우리 주위에는 보이진 않아도 존재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오히려 보이는 유형의 것보다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들이 우리에게 의미있는 것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이지 않는 것들 중 대표적인 것이 아무래도 공기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숨을 쉬고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대표적인 무형의 녀석이다. 늘 우리의 주위에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 또 있다(사진 참조; 중간 부분에 잘 찾아보면 보임; 찰영시간 2012년 해가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날 오후 2시). 그렇다. 달이다. 흔히 달이라 함은 해가 지고 나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본디 달은 해가 있건 없건 보이건 보이지 않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빛을 내고 있다. 낮에는 사라졌다가 밤.. 201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