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항상 새로운 눈을 뜨게 하고 새로운 의식을 집어넣어주는 마술사 같은 신비함이 있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행복한 탈출이후에는 항상 복귀라는 단어가 따라붙는다. 많은 사람들은 이 복귀라는 단어에 짜증과 불편함을 토로했던 것 같다. 군인들의 휴가복귀, 직장인들의 휴가복귀, 하지만 이러한 감정변화는 여행중 놔두었던 일들, 작업들, 고민거리들을 잠시 끄집어 버려두었다가 이제 다시 자신의 주머니 속에 꾸깃꾸깃 집어넣어야 하는데서 비롯된 듯 하다. 여행 중 자신도 모르게 젖어든 나른함과 나태함에 포로가 되었다가 이제다시 이들로 부터 해방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불편한 것이다.
( 복귀를 합리화하기 위해 혼자서 생각하고 정리한 것..)
(이미지: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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