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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우기] 재활관련 정보/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tDCS)

삼킴곤란증을 위한 중재 관련한 내용

by Raimiste 2012. 12. 28.


뇌졸중 사망 원인 1/3 차지하는
 삼킴곤란증에 뇌 전기자극 효과


뇌졸중 환자 중 50~70%가 겪는 연하장애(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증상)를 뇌의 전기자극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음식물을 삼키는 것은 대뇌와 인후두 근육이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일어나지만 뇌졸중, 파킨슨병 등 각종 신경계 질환, 근육질환, 이비인후과적인 수술을 했거나 고령으로 인해 연하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연하장애는 영양부족, 탈수,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져 뇌졸중 사망 원인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그동안 연하곤란 치료는 인두와 후두 근육을 강화시키는 여러 가지 물리요법이나 음식물 조절, 자세 교정 등이 시행돼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사진)팀은 뇌졸중 이후 혀 움직임이 줄고 식사 때 기침 등 연하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 16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열흘간 연하곤란 치료를 시행했다. 치료군은 뇌졸중이 발생한 부위 뇌 피질에 20분간 뇌 자극을 하면서 연하 치료를 받고, 대조군은 뇌 자극을 끈 상태에서 연하 치료만 받게 한 후 실험 전, 실험 직후, 3개월 이후 삼킴 기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비침습 뇌 전기자극이 연하 치료 효과를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고, 특히 3개월 이후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연하 기능이 현격히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치료가 뇌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 실험 전후 PET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기자극을 받은 부위뿐만 아니라 손상이 없는 반대편 정상 뇌에서 포도당 대사 증가가 관찰됐다. 이는 전기자극이 연하기능 회복에 관계된 피질 신경망 전반을 활성화하는 구실을 하는 것으로 연하기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백남종 교수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RNN(Restorative Neurology and Neuroscience) 7월호에 가장 주목받는 논문으로 선정됐다. 

백 교수는 "비침습 뇌 전기자극이 뇌졸중 이후 연하곤란 환자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며 "앞으로 전기 자극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최대화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사진: 구글이미지)


  점점 재활영역으로 그 영역이 넓혀지고 있다. 흔히 연하곤란은 작업치료 선생님들이 시행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고들 한다. 이전의 포스팅에서 이 TDCS 장비가 재활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재방법들을 보조해 줄 수 있는 장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제시한 바가 있다. 
  이러한 장비들을 현 재활의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향도 환자들을 위해 필요한 부분일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재활에 있어 치료사의 손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기에 더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